여객선 운항 중단, 여수·광양항 접안선박 피항 조치 등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희송)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에 따라 지난 8월 31일 오후 6시부터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현재 중심기압 940hPa의 매우 강한 태풍이며, 관내 지역은 이날 오후 6시 태풍 간접 영향권에 위치해 오후 11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고흥·제주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16개 항로 17척을 운항 중단 및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해 여수·광양항내 접안선박에 대해 피항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항만·어항 시설물 154개소 및 공사 현장 9개소에 대해 안전조치를 마치고 상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최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제8호 태풍 '바비'를 능가하는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만큼 해양수산 분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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