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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땐 누전차단기부터 살피세요"

정전과 감전 예방하려면 침착하게 행동해야



[파이낸셜뉴스]

"정전땐 누전차단기부터 살피세요"
정전으로 불이 꺼져 있는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태풍 등으로 정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살펴야 한다. 또 전자제품 플러그를 우선적으로 뽑아놓아야 감전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4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제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가 약 20만 가구가 넘으면서 한전 고객센터에 피해 신고를 하기 위한 전화가 몰리면서 한 때 전화가 먹통이 됐다.

태풍 등 재해로 인해 정전이나 침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누전차단기 작동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두꺼비집(안전기)가 열렸는지 확인한 뒤 스위치와 플러그를 모두 꺼야 한다. 이후 누전차단기나 안전기를 다시 작동시키면 더 안전하다.

아울러 정전이 발생했을 때는 전자제품 등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놓아야 한다. 양초와 랜턴을 킨 후 건전지용 라디오 혹은 스마트폰 라디오로 뉴스 혹은 재난 재해 중계방송을 들으며 상황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한전 측은 “특정 가구가 아닌 지역별로 정전이 되면 관리자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출동 후 수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몇 집만 정전일 경우에만 국번 없이 123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나친 전화 문의는 복구에 투입될 인력을 전화에 매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정전된 가구는 총 20만5013가구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