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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 속도내는 카카오페이·야놀자·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주관사 선정 완료
야놀자 증권사 5곳에 RFP 발송

카카오페이, 야놀자, 크래프톤 등 정보기술(IT)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일제히 기업공개(IPO) 속도전에 나섰다. 금융, 여가, 게임 등 업종별 혁신을 주도하는 각 기업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들 업체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사업확장과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내년IPO 목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금융전문계열사 카카오페이는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 완료했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이 카카오 계열사 2호 상장을 놓고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외부자금의 대규모 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상장주관사 선정 돌입


여가·숙박종합 플랫폼 야놀자도 IPO 재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증권사 5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 앞서 야놀자는 지난 2017년에도 IPO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한 바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현재 내년 상장이 목표이지만 시장이 유동적이므로 확정지을 수는 없다"며 "다만 회사 운영 초기부터 IPO 목표시기를 2022년으로 잡은 만큼 보다 신중하게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IPO 초읽기


PC·모바일 기반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그라운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크래프톤도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에 코스피 시장 진입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크래프톤은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과 통합법인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다양한 게임을 자체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펍지(PUBG) 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 제작 스튜디오 등의 독립스튜디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