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산 신원인증(DID) '쯩' 서비스 출시 기념
내 신원정보 핸드폰에 보관…필요시 선택제공 가능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가 국내 최초 금융권 분산 신원인증(DID) 서비스 '쯩' 출시를 기념해 사용자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를 연다.
아이콘루프가 쯩 앱의 신한은행 실명인증 발급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인증(DID) 서비스 ‘쯩’에서 신한은행 실명인증을 발급받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지난 8월 제주도 오프라인 매장 신원인증 서비스로 쯩 애플리케이션(앱) 상용화에 처음 돌입했으며, 같은달 신한은행 비대면 실명인증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했다.
아이콘루프의 ‘쯩’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마이아이디(MyID) 플랫폼 기반 DID 신원인증 서비스'다.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 간소화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권 DID를 발급했다. ‘쯩’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entity)은 개인의 신원정보를 기업 또는 기관이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자신의 휴대폰에 보관했다가 필요 시 직접 제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증 방식이며, 개인정보를 자신이 직접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5일부터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아이콘루프의 DID 신원인증 서비스 ‘쯩’을 통한 신한은행 실명인증 발급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응모를 위해서는 ‘쯩’ 앱을 통해 신한은행 실명인증을 발급받기만 하면 된다. 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한 뒤 본인 소유의 신한은행 계좌를 인증하면 ‘쯩’ 신한은행 실명인증이 발급되며, 지문 인증 한 번으로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쯩’ 실명인증을 발급받은 사용자 중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자동 지급된다.
이벤트 상품으로 지급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은 ‘쯩’ 앱 홈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코드를 보여주고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본 이벤트는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계좌가 없는 경우 신규 개설 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발급받은 ‘쯩’ 실명인증은 로그인 수단 변경 시 신원확인을 시작으로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발급, 비밀번호 변경, 고객확인(KYC) 등 신한 쏠(SOL)의 다양한 비대면 실명확인 업무에 적용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전체로 점차 범위 및 용도가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쯩’에서 신한은행 실명인증을 발급받은 사용자는 신한 쏠 앱에서의 금융 거래는 물론 증권, 카드, 보험 등을 아우르는 신한금융 앱과 이와 제휴된 생활편의 앱에서도 간편하게 신원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금융권 최초 DID 발급이란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본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며 “‘쯩’ 서비스는 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범금융권을 넘어 신원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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