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홉킨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남편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격리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부인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 가족은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는 모든 이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 내 건강 상태는 좋으며 계속해서 집에서 쉴 예정이다”고 적었다.
영부인은 지난 2일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남편을 따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가지 않고 백악관에 남았다. 영부인은 안전을 위해 남편 병문안 역시 가지 않았으며 백악관 격리 생활을 이어갔다.
트럼프 가족의 막내 아들인 배런 트럼프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
스테파니 그리셤 영부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와 관련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영부인이 주말 동안 남편과 전화로 연락했으며 배런 트럼프가 어머니와 함께 백악관에 머무르고 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