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의 숙원사업인 전용 연습장을 갖춘 클럽하우스 건립이 연내 착공된다.
인천시는 128억원을 투입해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전용경기장을 갖고 있지만 연습장이 없어 승기하수처리장 운동장과 문학 보조경기장을 전전하며 훈련을 해왔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FC는 국내 프로축구 1부 리그 12개 팀 중 유일하게 축구센터가 없다.
시는 선수단의 안정적인 훈련과 체력단련, 부상선수의 치료, 유소년팀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시는 이달 중 설계를 비롯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11월 공사계약을 체결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2022년 6월이 목표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연수구 선학경기장 부지 내 지상 3층, 연면적 3332㎡로 조성되고 연습장, 조명탑, 락커룸, 식당, 체력단련실, 회의실, 치료실, 선수숙소 등이 들어선다.
연습장은 당초 2개로 계획됐으나 일부 부지가 소송 중으로 일단 연습장 1개를 인조경기장으로 짓고 소송이 끝나면 추가로 1개를 더 건립키로 했다.
또 시는 인천유나이티드FC의 의견을 반영해 선수숙소의 규모를 넓혔다. 시는 축구센터 건립에 국비 30%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축구센터를 건립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소년 팀 운영 등 체계적 선수 육성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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