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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공중급유기 타고 미국행.. 전작권 전환 논의

서욱 장관 공중급유기 타고 미국행.. 전작권 전환 논의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오른쪽)/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미국을 찾아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제 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한다.

서 장관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코로나19로 민항기 이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을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서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에스퍼 장관을 만난다.

한미 대표단은 이번 SCM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중 전작권 전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미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미래연한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전작권 전환에 대한 수정된 일정, 로드맵이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아울러 올해 SCM에서는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에 대한 평가 공유도 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SCM 결과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이외에도 미국 현지에서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유해발굴 유공자 훈장 수여식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과 우리 대표단은 일정을 마친 뒤 미국에서 공군 공중급유기편으로 다시 귀국한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