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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선박1척 항로 착오로 NLL 넘나들다 복귀

인천 우도 인근서.. 북한군 대응 안해

우리측 선박1척 항로 착오로 NLL 넘나들다 복귀
/사진=뉴시스
우리측 선박1척 항로 착오로 NLL 넘나들다 복귀
10월 14일 인천 연평도 북측 NLL선상 해역에서 중국어선들이 불법조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 선박 1척이 항로를 착오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복귀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인천 중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연평도 인근 우도 북서방 6마일 지점에서 4.59톤 어선(운반선) A호가 NLL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이후 해군이 A호를 발견해 해경 측에 통보됐고, 합동참모본부도 “오늘 오후 1시께 연평 동방에서 우리 소형어선 1척이 항로 착오로 NLL을 월선했다가 복귀한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A호가 NLL 북측에 머문 시간은 10분 안팎이었다. 당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호에는 선장은 탑승하고 있지 않았으며, 중국인 1명과 베트남 국적 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 측 선원들이 핸들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조작 착오로 A호가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은 국내 업체에 고용된 선원들로 신분이 확실하다”면서 “단순히 선박 이동 중 길을 잃어버려서 핸들을 살짝 돌렸는데,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도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