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우리가 아프가니스탄 테러했다" 발표
[파이낸셜뉴스]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이 시리아의 한 마을 주택에 걸려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위치한 카불 대학교 캠퍼스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IS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직원 2명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IS는 테러범들의 사진도 공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최소 4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이날 오전 11시 쯤 카불대 법학부 연수원 교사에 진입해 학생과 교수들에게 총을 마구 쐈다. 당시 연수원에는 수백명이 전체 교정에는 수천명이 있었다.
대부분은 탈출했지만 4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타릭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여학생 10명과 교수 1명 등 적어도 19명이 이번 테러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무장 테러범들은 범행 6시간만에 모두 사살됐다.
이와 관련,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인 타리크 아리안은"총 3명의 무장괴한은 이날 폭발물을 터뜨리고 아프간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면서 "이들은 모두 제압됐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