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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fnDB
국가정보원 명칭이 바뀌지 않는다. 국정원은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명칭 변경이 추진됐지만 기존의 명칭을 유지하게 됐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정원 명칭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7월30일 국정원의 활동 반경을 '대외정보'로 한정하겠다며 국정원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긴 '국정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야의 국가정보원 명칭 유지는 명칭 변경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DJ정부 때인 지난 1999년 국가안전기획부를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꾼 것을 고려, 국가정보원 명칭 유지에 힘을 실어줬다.
박지원 국정원장(오른쪽)이 3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균 1차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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