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아바바=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 경기장에 마련된 헌혈센터에서 한 남성이 헌혈하기를 기다리며 에티오피아 국기를 흔들고 있다.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간 무력충돌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연방군을 지지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2020.11.13.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12일부로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주(州)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최근 동 지역 내에서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간 무력충돌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에게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으로 바란다면서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도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동부 지역의 정세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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