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셀베이니아주 연방법원이 트럼프캠프의 대선불복 소송을 21일(현지시간) 기각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불복 시위를 최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제기한 대선결과 승인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NBC뉴스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중부 연방지법 매슈 브랜 판사가 이날 트럼프 선거캠프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 수는 20명으로 미국 각주중 선거인단 수가 5위권이다. 트럼프캠프에게는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펜실베이니아 주선거위원회는 23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8만표가 넘는 표 차이로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주 대선 개표 결과 인증을 마감할 예정이다.
브랜 판사는 37페이지 분량의 판결문에서 "실효성도 없고 추측에 근거한 제소"라며 기각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선거캠프는 성명을 통해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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