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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홍남기에 "'변창흠 부동산 공급안’ 협조 바라"

문 대통령, 홍남기에 "'변창흠 부동산 공급안’ 협조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공급 구상안’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구상하는 공급안에 대해 기재부가 충분한 협의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변 후보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마련된 정부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세종대 교수 재직 시절부터 줄곧 토지임대부 주택,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의 필요성을 말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 및 접종과 관련해 재정당국의 적극적 지원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받은 뒤에는 “올 한해 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수출도 반등하고 있다”며 홍 부총리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경제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면서 “코로나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년 한국 경제가 역성장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