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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오후 8시 본회의 속개"…중단된 필리버스터 곧 재개 예정

김태년 "오후 8시 본회의 속개"…중단된 필리버스터 곧 재개 예정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동안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당 의원들과 전날 필리버스터를 한 의원이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에 정회를 논의하고 있다. 2020.12.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새벽 중단됐던 본회의가 오후 8시부터 속개된다.

박 의장은 이날 새벽 본회의 중 "전날 필리버스터를 한 의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30여분간 접촉했다고 한다"며 본회의 정회를 선포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12일) 오후 8시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대비한 당번 의원에게 "1조(14시~22시) 의원님께서는 10분전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해달라"고도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의원 등이 음성 판정을 받아 오후 8시에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라며 "오후 7시에 화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8시 본회의가 속개되면 필리버스터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이용우 민주당 의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새벽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13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는 전날(11일) 오전 필리버스터에 나섰던 한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단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교섭단체 간 협의결과에 따라 본회의를 정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속개 시간은 추후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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