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4시12분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끝난 후 방역을 위해 본회의가 정회됐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오후 8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재개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후 8시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버스터를 대비한 당번 의원에게는 "1조(14시~22시) 의원님께서는 10분전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의원 및 6명이 코로나 음성 판정 받았다고 연락받았다. 따라서 오늘 본회의는 8시에 속개될 예정이며, 화상 의원총회는 7시에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어 "속개될 본회의 무제한토론 순서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이용우 민주당 의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등"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3시15분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 도중 "어제 필리버스터를 한 국회의원 중 한분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고가 있다. 엄중한 사항이기 때문에 여야가 필리버스터를 계속할지 여부를 협의해달라"며 본회의를 정회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