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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오후 2시 재개..증인 6명 출석

'윤석열 징계위' 오후 2시 재개..증인 6명 출석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5일 오전 10시 34분께부터 시작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 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징계위는 시작한 지 약 2시간만인 낮 12시30분쯤 정회했다. 징계위원들과 윤 총장 측 변호인, 증인 등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오후 2시 다시 재개한다.

징계위에는 위원장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 안진 전남대 법전원 교수 등 4명이 참석했다. 윤 총장 측에선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특별변호인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 3명이 모두 참석했고,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심의에선 증인심문과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 진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징계위에는 증인으로 채택됐던 8명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제외한 6명이 출석할 것으로 확인됐다.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검사 등이다.

오전에는 윤 총장 측의 징계위원 기피신청 절차 등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오전 징계위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서는 기피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에 대해선 새로운 사유가 있어서 회피하시는 것이 어떨지 말씀드려보고 안 하신다면 기피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피 신청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증인심문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징계위 측에선 징계위원이 증인에게 질문하는 '심문'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필요할 경우 윤 총장 측 보충 질문 요청을 되도록 수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