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이전까지 탄소중립 달성 선언”
투자 부문 리더십·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IFM인베스터스를 비롯해 운용자산을 합하면 1경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탄소중립을 적극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글로벌 선두 자산운용사 연합과 함께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를 출범하고,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를 비롯해 30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서명한 이니셔티브는 현재 이들이 운용하는 9조 달러(한화 약 9800조원)에 달하는 모든 자산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1.5°C 이내로 제한하려는 전세계적인 노력에 발맞춰 추진됐다.
이니셔티브에 서명한 운용사들은 다음 세 가지 △2050년까지 운용중인 모든 자산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위해 운용자산을 소유한 고객과 적극 협력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운용자산 비율에 대한 중간 목표설정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운용자산의 비율이 총자산의 100%가 될 때까지 그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소 5년마다 중간 목표검토 등을 약속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적극적인 투자를 지원하며 여기에는 투자하는 섹터 및 회사 내 탄소배출량 감축을 우선으로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IFM은 기후 변화 위험에 대응할 구체적인 실행 목표 및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투자자와 그 구성원 및 수혜자의 자본의 이익으로 연결된다고 믿는다”며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고, 근로자의 퇴직연금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목적을 계속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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