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 1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으로 설립하여 소유 중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이하 IFM)가 오는 2027년까지 영국 내 100억파운드(약 16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협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영국 정부와 체결했다. 11월 30일 IFM에 따르면 공식적인 양해각서 조인식은 런던의 햄튼 코트 팰리스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IFM 관계자와 로드 존슨(Lord Johnson) 투자부 장관이 만나 진행됐다. IFM의 주요 주주들의 지지로 체결된IFM-영국 기업통상부 간 투자 협약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상업성이 있는 투자 기회를 판별하여 IFM의 영국 내 대규모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분야 투자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영국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IFM과 호주의 '슈퍼 펀드'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현재 약 1.8조 파운드에 달하는 호주의 연금규모는 2040년에는 약 4.7조 파운드로 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영국과 같은 경제적 인접국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IFM과 영국 정부 부처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 서로의 정책적인 우선순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부문의 지속적인 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FM은 2006년 런던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통해 영국의 주요 유료 도로, 유틸리티 시설 및 공항 등에 투자하거나, 영국에 기반을 둔 인프라 및 에너지 전환 기업과 프로젝트에 광범위한 대출 포트폴리오를 실행해 나가는 등 계속해서 영국 내에서의 입지를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IFM의 포트폴리오 회사 중 영국에 본사를 둔 재생 에너지 기업 날라 리뉴어블스(Nala Renewables)는 양해각서를 통해 추가적인 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영국이 2025년까지 4GW의 재생에너지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면서 날라 리뉴어블스는 영국 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이번 MOU는 지난 2022년 IFM이 영국 기반의 인프라 포트폴리오 자산에 30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던 기존의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며, IFM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투자금액 전액을 집행할 예정이다.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은 “IFM의 100억 파운드 투자는 영국의 혁신 에너지 및 인프라 섹터에 있어 매우 중요한 투자이며, 새롭게 유입되는 대규모 자본과 이번 글로벌 투자 서밋 개최의 결합은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IFM의 데이비드 쿠퍼(David Cooper) 유럽 인프라 채권 부문 대표는 “우리는 영국 시장이 매력적인 인프라 채권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믿으며, 향후 수년간 미래 프로젝트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30 09:50:59[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IFM인베스터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ESG 펀드에 참여한다. 루바 니쿨리나 IFM인베스터스 최고전략책임자(왼쪽)와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1-17 09:35: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2021 책임 경영 보고서(2021 Responsible Business report)’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IFM 측은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책임 있는 투자와 근로자들의 장기적 퇴직연금 보호와 성장의 목적을 잘 수행함을 통해 벤치마크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한 것을 잘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운용 자금은 약 1230억 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보다 8.5% 증가했고, 모든 자산군에 걸쳐 포트폴리오의 레퍼런스 투자전략의 70%가 투자자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출자한 기관 투자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470곳에서 555곳으로 늘어나며 18% 증가했다. IFM 측은 “이러한 성과는 IFM이 책임 있는 투자자로서 지역사회와 환경, 경제의 투자 리스크와 기회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 자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전념했으며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2019년 기준)에 대해 최소 116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 설정했으며 △전 세계 인프라 채권에 투자하는 8억 7500만 달러의 약 50%가 태양광, 풍력 및 수력 등 재생 에너지 섹터에 투자되고 △기관투자자 최초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자산 투자에 쓰이는 호주 커먼웰스 뱅크(the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의 녹색 정기 예금(Green Term Deposits) 인수했고 △포트폴리오 기업과 협력해 날라 리뉴어블스(Nala Renewables) 및 스위프트 커런트 에너지(Swift Current Energy) 등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자산에 투자했으며 △포트폴리오 기업별 탄소중립 인증을 위해 사모 주식에도 최초로 목표 수립했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CEO는 책임 경영 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IFM인베스터스의 투자 성과와 지속적인 성공은 책임 있는 투자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 덕분”이라면서 “이렇게 잘 관리된 투자 방식은 팬데믹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IFM이 투자하고 운영하고 있는 지역 사회, 환경 그리고 경제와의 근본적인 상호 의존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뉴튼 IFM인베스터스 책임투자 전무도 “책임 경영 보고서는 IFM이 지난 1년간 투자 자산 전반에 걸쳐 기후 변화, 근무 안전성, 포용성 및 다양성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취한 조치들을 종합적으로 요약하고 있다”며 ”우리의 책임 있는 투자 접근 방식은 장기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의 질이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품질, 지속가능성과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2 17:32:54[파이낸셜뉴스] 호주 23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의로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 인베스터스(이하 IFM)가 스페인의 천연가스 및 전기 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내츄지(Naturgy)’의 지분 10.83%를 인수한다. 25일 IFM은 IFM 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펀드(IFM Global Infrastructure Fund, 이하IFM GIF)를 통해 내츄지 지분 10.83%(1억502만1998주)를 주당 22.07유로에 매입하는 총 23억 유로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FM은 올 초부터 내츄지의 지분 인수 의향을 밝혀왔으며, 기존 인수 제안을 다소 축소함으로써 비로소 스페인 증권 거래 규제 당국(CNMV)의 승인을 얻고 내츄지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내츄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스페인 증권 거래소 상장사다. 스페인 최대 가스 공급업체와 세 번째로 큰 전기 공급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분포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풍력, 태양열, 수력 등에서 4.6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 것에 대해 IFM인베스터스 인프라 부문 글로벌 헤드 카일 만지니(Kyle Mangini)는 “IFM은 기존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내츄지가 에너지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계획을 실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츄지는 통제되고 계약된 현금 흐름을 보유한 핵심 자산으로서 IFM GIF의 투자 전략에 매우 적합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IFM인베스터스 CEO 데이비드 닐(David Neal)은 “이번 건은 IFM GIF의 흥미로운 투자사례이며 근로자들의 장기적인 퇴직연금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우리의 설립 목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내츄지에 투자한 것은 IFM을 통해 수백만 명의 연기금 가입자가 개인으로는 할 수 없는 규모로 고도의 다각화된 투자 전략과 자산군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IFM GIF는 내츄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25 14:44:01[파이낸셜뉴스] 호주 23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가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에서 100만 톤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간 목표는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달성이라는 목적을 위해 설정됐으며, 기존 인프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40%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또 IFM은 2030년까지 기존 포트폴리오의 완전한 탈석탄 전환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석탄에너지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모든 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할 예정이다. IFM은 특히 근로자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유틸리티, 에너지와 같은 필수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향후 탄소중립 사회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이러한 자산을 전환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투자 기회를 찾아내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IFM은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서 탄소 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투자 자산의 종류(인프라, 상장주식, 채권 및 사모주식)에 따른 기여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IFM이 향후 10년 동안 인프라 자산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수행한다는 계획이 수립됐다. 중간 목표는 2030년까지 인프라 자산군의 직접(Scope1)/간접(Scope2)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최소 116만톤 이상 감축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 인프라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측정된 배출량의 40%를 감소를 의미한다. IFM은 매년 투자 회수와 신규 투자를 고려하여 해당 목표 수치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자산을 인수해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 결정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새로운 자산을 인수할 때는 지구 평균 기온 1.5℃ 상승 제한 시나리오를 참고하여 기후 변화에 따른 전환이나 물리적 리스크를 고려하게 될 것이다. 또 지구 평균 기온 1.5℃ 상승 제한 참고 시나리오를 활용해 기후 변화에 따른 전환과 물리적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자산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기 위해 인프라 자산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IFM측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석탄을 폐기할 것이며, 전체 수익의 20% 이상을 석탄에너지를 통해서 창출하는 자산에는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IFM과 포트폴리오 기업은 에너지 대전환의 과정속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투자 기회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 배출량 감축 목표 대비 진행 상황, 자산 인수 및 매각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목표 조정,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주요 배출량 감축 이니셔티브 업데이트 등을 IFM의 연간 탄소 발자국 보고서에 포함하도록 해 보고 체계를 강화했다. IFM의 비 인프라 자산군에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IFM의 중요한 보고서인 기후 변화 전략(Climate Change Strategy)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 은 “IFM이 근로자들의 퇴직 연금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다”며 “우리가 인프라 자산 포트폴리오들에 시행하고 있는 조치들이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하며, 투자자 및 구성원들과 퇴직연금 수혜자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카일 만지니(Kyle Mangini) IFM인베스터스 인프라 부문 글로벌 헤드는 “현재 IFM은 개방형(open-end) 펀드에서 장기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프라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이 자산이 탄소중립 사회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 우리는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에너지 전환에 함께 동참하여 긴밀한 협력이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07 15:46:35[파이낸셜뉴스] IFM인베스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직원연금과 함께 엔웨이브(Enwave)가 보유한 캐나다 에너지 사업부 지분 100%를 28억 캐나다달러(한화 약2조4400억원)에 공동으로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와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은 기존 소유자인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와 인수계약을 체결해 엔웨이브 회사 지분을 50%씩 각각 취득하고 브랜드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 엔웨이브는 캐나다에서 320군데가 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냉난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복합 지역에너지 회사이다. 토론토, 런던, 윈저, 샬럿타운에 거쳐 엔웨이브의 유통 네트워크는 다양한 서비스와 고객들을 아우르고 있다. 이처럼 깨끗하고 탄소를 절감하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엔웨이브의 사업은 ESG투자에 주목하는 IFM인베스터스와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의 책임투자 및 탄소중립에 대한 약속과도 잘 부합한다. 이번 인수는 IFM인베스터스와 온타리오교직원연금이 북미지역에서 공동으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 두 번째 사례이다. 첫 번째는 북미 주요 항구 두 곳에서 터미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Global Container Terminals)’을 함께 인수한 것으로 현재까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카일 맨지니 IFM인베스터스 인프라스트럭처부문 글로벌 헤드는 “엔웨이브는 IFM이 보유한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굉장히 매력적인 추가 자산이다. 친환경 필수 지역 에너지 서비스 업체에 투자해 경기방어적인 유틸리티 섹터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은퇴자산 보호와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타리오교직원연금과 협력하여 북미 전역에 걸쳐 엔웨이브사가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의 발자취를 넓혀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데일 버제스, 온타리오교직원연금 INR(인프라&천연자원) 담당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도 “엔웨이브는 캐나다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고품질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캐나다의 여러 고객들이 탄소 배출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투자 사례”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엔웨이브의 뛰어난 경영진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현재 북미 지역의 에너지 공급상황을 감안한 높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5 09:53: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IFM Investors)는 IFM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펀드(IFM Global Infrastructure Fund·IFM GIF)를 통해 천연가스 및 전기 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내츄지(Naturgy)’의 지분 22.69%(최대 2억 2000만 주)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1일 밝혔다. 내츄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페인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들이 보유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가스 공급업체 및 세 번째로 큰 전기 공급업체를 비롯해 전세계 20개국 이상에 분포해 있다. 또 풍력, 태양열, 수력 등에서 4.6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용량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내츄지의 주주가 된다는 의미는 인프라 분야에서 25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과 장기적인 투자 철학을 보유한 IFM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연장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퇴직연금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에 전념하기 위해 IFM이 보유한 자산군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IFM은 “네츄지에 당산 제안한 가격은 주당 23유로이며, 최대 50억6000만 유로 규모다(2억 2000만 주 전체를 인수한다고 가정)”며 “제안가가 확정되기 전에 내츄지가 배당금, 분배금 또는 이와 유사한 보수를 지급 및 발표할 경우 제안 가격은 하향 조정된다. 한편 IFM GIF는 투자자들로부터 지분 약정으로 대부분의 거래에 자금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채권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1 15:08:43[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IFM인베스터스를 비롯해 운용자산을 합하면 1경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탄소중립을 적극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글로벌 선두 자산운용사 연합과 함께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를 출범하고,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를 비롯해 30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서명한 이니셔티브는 현재 이들이 운용하는 9조 달러(한화 약 9800조원)에 달하는 모든 자산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1.5°C 이내로 제한하려는 전세계적인 노력에 발맞춰 추진됐다. 이니셔티브에 서명한 운용사들은 다음 세 가지 △2050년까지 운용중인 모든 자산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위해 운용자산을 소유한 고객과 적극 협력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운용자산 비율에 대한 중간 목표설정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운용자산의 비율이 총자산의 100%가 될 때까지 그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소 5년마다 중간 목표검토 등을 약속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적극적인 투자를 지원하며 여기에는 투자하는 섹터 및 회사 내 탄소배출량 감축을 우선으로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IFM은 기후 변화 위험에 대응할 구체적인 실행 목표 및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투자자와 그 구성원 및 수혜자의 자본의 이익으로 연결된다고 믿는다”며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고, 근로자의 퇴직연금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목적을 계속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15 16:13:58[파이낸셜뉴스] 호주의 2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함께 설립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향후 2050년까지 투자한 모든 자산군에서 탄소 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탄소 중립(Net-Zero)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으로 탄소 배출의 순 증가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 선언은 이미 IFM의 인프라 자산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생 에너지 투자와 탄소 감축 활동의 연장선이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함께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와 일치한다. IFM인베스터스는 이 선언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투자팀을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TF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 리스크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명확한 체계와 정책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IFM의 탄소 중립 TF팀은 △탄소 배출 경감 공약 수립 △신규 및 기존의 비상장 자산의 탄소 중립 전환 계획 수립 △기후 변화 리스크 및 배출량 감축 목표와의 연계를 고려한 투자 의사 결정과 관리 체계 강화 △탈 탄소화 및 기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자산의 투자 기회를 식별하고 포착할 수 있는 능력 개발 △기술의 발전과 전환 방법, 특히 에너지 믹스(Energy Mix)분야에 대한 파악 확대 등을 주로 추진한다. 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최고경영자(CEO)는 “IFM은 투자활동에서 탄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면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IFM과 우리 투자자들의 투자기간은 몇 년이 아닌 수십 년을 바라보기 때문에, 기후변화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이번 선언은 투자자들이나 퇴직연금의 수혜자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계속해서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FM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인프라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만톤 감축할 수 있는 호주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는 한편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글로벌 자산 발굴하고 있으며 △전력 공급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로 벅아이 파트너스(Buckeye Partners)에서는 700에이커 이상의 유휴 토지에서 활발한 현장 개발이 진행 중이며 △트라피구라(Trafigura)와의 합작회사인 나라 리뉴어블스(Nala Renewables)를 설립해 2GW 규모의 전 세계 태양광, 풍력 및 전력 저장 프로젝트에 5년 이내 투자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19 16:58:52[파이낸셜뉴스] 호주의 대표적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는 호주 국부펀드인 퓨처펀드(Future Fund)의 CEO를 지낸 데이비드 닐(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는 세계적인 인프라 전문 운용사로 호주의 27개 퇴직연금 기금(Superannuation Fund)들이 직접 소유하고 있다. 호주의 수백만 퇴직연금 가입자들과 연기금, 그리고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운용성과를 제공해 왔다. 또한, 근로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환경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자산운용사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 데이비드 닐 대표는 2007년 퓨처펀드 초대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임명됐으며, 2014년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랐다. 퓨처펀드 재직 이전에는 윌리스타워스왓슨에서 15년간 근무했다. 현재 퍼스공항 이사, FCLT 글로벌 이사, MSCI 자문위원회 위원 및 ASIC 외부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렉 콤벳 IFM인베스터스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신임 데이비드 닐 대표는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경영자이자, 투자운용에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온 투자전문가”라며 ”IFM인베스터스가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FM인베스터스는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증가하는 해외 인프라 투자 니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1월 서울지점을 설립했다. 2016년 12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미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KIAMCO IFM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1호를 결성한 바 있으며, 2017년 4월에는 삼성자산운용과 미화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또 지난해 8월앤 한화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함께 미화 4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채권 펀드를 조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4-09 09: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