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니발니. /사진=파이낸셜뉴스DB
[파이낸셜뉴스] 50여억원 가량을 자신의 마음대로 쓴 혐의로 러시아 야권의 지도자가 입건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러시아 수사당국이 야권의 저명 지도자 알렉세이 니발니를 사기죄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발니는 지지자들이 모금한 돈 가운데 3억5600만루블(약 53억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니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8월 '노비촉'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니발니는 해당 사건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렘린궁은 이를 부인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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