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여객선사에 여객운임을 선금으로 지급해 선사의 어려움 해소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내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사에 여객운임을 선금으로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매년 지역주민에게 여객운임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올해는 이를 선금으로 여객선사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모두 7개 선사로 백령도·연평도·덕적도·이작도를 운행하는 고려고속훼리㈜를 비롯KS해운㈜(덕적도),㈜에이치해운(백령도),(유)대부해운(이작도·울도·육도),세종해운㈜(신도·장봉도),(유)한림해운(신도·장봉도),㈜삼보해운(외포·주문)이다.
시는 각 항로·선사별 운항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주민에게 지원하는 여객운임 6개월분을 선 지급한다.
시는 이달 중 7개 선사에 선금을 지급하고 이후 매월 말일 운임지원내역을 정산할 방침이다.
시는 도서주민에게 지원되는 해양수산부의 ‘도서민 여객 및 차량 운임지원’도 지침이 내려지면 추후에 선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객선사에 선금을 지급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