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순께 남동구가 실시한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색을 담은 김치 공동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남동구는 지역에서 생산된 김치를 아우르는 김치 공동브랜드 명칭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동브랜드는 지역 생산 김치에 사용하게 되며 남동구는 브랜드뿐 아니라 소래새우젓과 천일염, 남동배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개발 품목은 배추김치, 백김치 등 3~4종으로 모든 제품에 남동구 특산품을 비롯해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남동구는 전문가 등이 포함된 공동브랜드 식품 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26곳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고 개발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남동구는 다음 달까지 브랜드 김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4월 주민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거쳐 최종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동 브랜드 공모는 다음달 2일까지로 누구나 1점씩 응모할 수 있다. 남동구는 응모 작품에 대해 남동구의 정체성과 스토리텔링, 이름의 조화, 대중성 등을 평가해 3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작은 남동구 김치 공동브랜드 명칭으로 사용되게 된다.
남동구는 앞으로 지역 축제 등에 판매·전시관을 운영하고 대형할인마트와 단체 급식시설, 자매결연 자치단체 등에 구매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공동브랜드 마케팅과 판로 확대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의 천연자원과 우수한 제조업소를 활용한 김치 공동브랜드 개발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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