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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가수, 뉴욕패션위크 '디지털 런웨이' 밟는다

빅히트, SM소속 아이돌
뉴욕패션위크 '컨셉코리아' 무대 서

K팝가수, 뉴욕패션위크 '디지털 런웨이' 밟는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Blue hou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26.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K팝가수, 뉴욕패션위크 '디지털 런웨이' 밟는다
컨셉코리아 뉴욕 FW 2021 포스터(콘진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 멤버 양양 등이 K-패션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17일 뉴욕패션위크 공식프로그램인 ‘컨셉코리아’ F/W 2021 디지털 런웨이를 통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진출이 어려워진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위해 디지털 런웨이와 쇼룸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2010년부터 매 시즌 개최하고 있는 ‘컨셉코리아(Concept Korea)’는 오는 17일 F/W 2021 디지털 런웨이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는 뉴욕 및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맞추어 이미 15일부터 F/W 시즌 세일즈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에 입점하여 주요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 시즌 컬렉션을 독점적으로 공개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 분더캄머·얼킨·자렛, 기획부터 참여

이번 컨셉코리아에는 지난 S/S 시즌 뉴욕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WNDERKAMMER)’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UL:KIN)’ △이지연 디자이너의 ‘자렛(JARRET)’총 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얼킨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과 뮤지션 비비(필굿뮤직 소속)가 런웨이 모델로 등장한다.

자렛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 멤버 양양과 협업하는 등 K-팝과 K-패션의 결합을 통해 참가 브랜드의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분더캄머는 국내 굴지의 프로덕션 ‘매스메스에이지’와 협업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런웨이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컨셉코리아에 참여한 세 브랜드 디자이너 모두 “기존 오프라인 쇼와 달리 디지털 런웨이는 공간의 제약 없이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시즌 콘셉트 연출에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전 세계 패션 관계자와 대중들에게 우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 개최로 전 세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이번 컨셉코리아 영상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뉴욕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18일부터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더 셀렉츠’, 뉴욕·파리로 디지털 쇼룸 확대…패션업계 한파 극복 위해 노력

콘진원은 또한 글로벌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거점을 뉴욕과 파리 두 곳으로 넓혀, 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싣는다.

신규 입점한 △잉크(EENK) △분더캄머(WNDERKAMMER) △아이아이(EYEYE) △한킴(HANKIM) △베르소(VERSO) △유저(YOUSER) △시지엔이(C-ZANNE E) △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 △늘(NEUL) 총 9개 브랜드는 뉴욕과 파리를 중심으로 ‘F/W 2021’ 세일즈 캠페인을 시작한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패션산업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콘진원은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디지털 런웨이, 디지털 쇼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해외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