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돗물 검사 전문가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 수돗물 수질과 시설을 점검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17일 상수도사업본부 대강당에서 인천형 워터케어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던 인천형 워터케어는 인천시가 상수도혁신위원회를 통해 추진한 단기 혁신과제 가운데 하나다.
워터코디는 가정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수질검사는 기존 5개 검사항목(탁도·pH·잔류염소·철·구리)에 아연과 망간을 더한 총 7개 분야에 대해 이뤄진다.
가정 내 수도꼭지별 비교 수질검사도 가능하다. 기존의 수돗물 안심확인제에서는 2주 이상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검사 결과도 그 자리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워터닥터가 투입된다.
내시경을 통해 배관 상태를 진단하고 노후시설은 옥내배관 개량지원사업을 실시해 개선한다.
이 밖에도 시는 이들 워터코디・닥터를 활용,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부 및 학교 급식실의 수돗물 검사를 정례화하고 매년 검사대상을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워터코디와 워터닥터 여러분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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