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생활안정을 위해 올해 기존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임대주택을 1000호 공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우선 상반기 내 기존주택 매입임대 500호를 공급키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도시공사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매입하고, 시세의 3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도시공사는 2016∼2020년 총 1319호의 매입임대 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 상반기 500호, 하반기 500호의 물량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인천(옹진군, 강화군 제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 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 청년(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인천 소재 대학교 대학생·취업준비생, 신혼 부부·예비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자격이 유지된다면 최장 20년(청년의 경우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일반 매입임대주택 신청 접수는 이번 달 22∼26일이며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옹진군, 강화군 제외)에서 가능하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인천도시공사에서 상시 접수한다.
입주자 발표는 5월 이후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정부의 임대주택 확대정책에 따라 주거취약계층에게 도심 내의 쾌적한 신축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당초 매입임대주택 500호 공급에서 1000호 이상 공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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