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로 목표 배당수익률 초과 달성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그룹의 첫 리츠인 미래에셋맵스리츠(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후 첫 배당을 눈앞에 뒀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적인 임대차계약 구조로 공모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수준을 상회하는 7.92% 연환산 배당수익률을 지급할 예정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132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총 배당액은 27억원 가량으로 올 3월에 배당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2020년 8월 상장 당시 목표로 했던 7.87%를 다소 초과한 7.92%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리테일 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임차인인 GS리테일과의 장기임대차계약에 따른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목표 배당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미래에셋맵스리츠의 현재 편입자산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인근 광교 신도시 핵심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연면적 약 8만5950㎡(2만6000평) 수준으로 판매시설(롯데아울렛 광교점)과 문화집회시설(롯데시네마 광교아울렛점)을 포함해 지하 4층~지상 5층으로 구성돼 있다.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현재 상장된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리테일 투자(도심형 아울렛)를 시작으로 성장성이 높은 우량 상업용 부동산의 신규 자산을 편입,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대형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 외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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