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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전자화폐 ‘인천e음’ 누적 거래액 5조원 돌파

인천지역 전자화폐 ‘인천e음’ 누적 거래액 5조원 돌파
이천e음 카드.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전자화폐인 ‘인천e음’의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2018년 6월 시작한 ‘인천e음’이 2년 8개월만인 지난 24일 거래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e음 거래액은 지난해 말 기준 4조4984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5089억원이 거래돼 전년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4만1151명이 증가해 총 142만6759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85.6%, 주민등록인구의 47.1% 해당한다.

인천e음 발행액은 주민이 직접 충전해 사용한 금액으로 전년도에 2조4945억원으로 전국 발행량 13조3000억원의 19%에 달했으며 가입자 1인당 179만5000원으로 서울의 4.5배(39만7000원), 경기의 3.8배(46만8000원)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으로 비교해 보면 인천 84만9000원으로 서울의 15배(5만7000원), 경기의 4.5배(18만7000원)에 달한다.

인천e음 이용자가 지난 한 해 1인당 평균 201회(약 350만원 충전)를 사용해 28만9000원의 캐시백(인천시 제공)을 받았으며, 혜택⁺가명점 이용으로 가맹점이 제공하는 할인혜택(3~7%)과 군.구에서 제공하는 캐시백(5~7%)를 추가로 받아 최대 15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3월 캐시백 지급률을 4%에서 10%로 상향한 이후 올해에도 12월말까지 캐시백 지급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상반기 중 인천e음 배달앱서비스를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올해 캐시백 예산으로 본예산에 총 1950억원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10% 캐시백 지급 유지를 위해 추경을 실시해 약 1151억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