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뉴스1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41)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김동성은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돼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의식이 있던 상태로,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극단적 선택에 앞서 남긴 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지난 2018년 부인과 협의 이혼하고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넘겼다.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 씩 지급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최근 출연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로 빙상장이 문을 닫아 수입이 없어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동성은 2017년 ‘국정농단’에 연루된 장시호 씨와 불륜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장씨는 자신의 국정농단과 관련한 재판에서 김동성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의 전처는 불륜설로 충격을 받았다며 장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장씨가 전처에게 7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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