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오는 2023년까지 공사명칭을 환경·주민 친화적 이름으로 바꾸고 환경개선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2일 환경개선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제4차(2021~2023년) 중기 환경개선추진대책’을 심의·의결하고 전문·체계화된 환경개선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기관 신뢰회복 및 미래발전 방향’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15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이번 중기대책의 주요핵심은 ‘맞춤형 환경관리’, ‘지역상생협력 추진’, ‘친환경 공간 이미지 구축’ 등 3대 항목이다.
공사는 우선 수도권매립지를 제2·3매립장, 폐자원에너지타운 등 ‘환경관리권역’과 드림파크CC, 야생화단지 등 ‘문화체육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맞춤형 환경관리기법을 도입·운영키로 했다.
또 주변 거주 지역을 직접 통과하는 현 수송도로 체계를 개선해 거주지를 우회하는 폐기물반입 수송 대안을 추진한다.
공사는 비선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수도권매립지’ 명칭을 공모 등을 통해 환경·주민 친화적 이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공사는 중기 개선대책의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개선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반적인 실효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박용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은 “기존의 단순 수치화된 목표 관리가 아닌 실질적으로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점과제들을 마련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과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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