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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김소연·이지아가 꼽은 ‘펜트하우스2’ 명장면

유진·김소연·이지아가 꼽은 ‘펜트하우스2’ 명장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진, 김소연, 엄기준, 이지아/ 사진제공=SBS '펜트하우스2'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펜트하우스2’가 2일(오늘)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주연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이 종영 소감과 함께 ‘펜트하우스2’의 명장면들 중 본인이 생각하는 베스트 1위를 소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먼저 딸 배로나(김현수)를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를 완성했지만, 끝내 한강 다리에서 모습을 감춘 오윤희 역 유진은 “시즌1 때부터 쉴 틈 없이 이어진 촬영으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지쳐있는 상황에도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시즌3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회 ‘헬기 엔딩신’을 꼽으면서 “이 장면은 정말 뭔가 코믹하면서도 통쾌함과 희열을 느끼게 해준 신”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주단태의 손아귀에서 비참한 추락을 맞이한 후 오윤희의 복수로 경찰에 체포된 천서진 역 김소연은 2회 쉐도우 싱어신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천서진 내면의 복잡함을 잘 전달하고자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다. 10회 천서진이 경찰서를 다녀오고 나서 극중 딸 은별이와 다투는 신에서 최예빈 양의 연기가 정말 좋아서, 언제나 열심히 하는 예빈 양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심수련 역의 이지아는 “심수련과 나애교를 연기할 때 긴장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짜릿한 날도 많았는데 막상 시즌2를 끝내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리며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종영 인사를 건넸다.

이지아는 11회 심수련과 나애교의 대면신을 명장면 베스트로 뽑으면서 “심수련과 나애교 죽음의 서사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기대해주셨던 둘의 이야기가 풀리는 대목이라 연기를 하는 나조차도 촬영과 본방송이 기다려졌다. 심수련인 척 했던 나애교와 나애교인 척 살아갈 수밖에 없던 심수련의 대면 장면에서 그들의 진심이 씁쓸하게 느껴지면서도 감정선들이 진하게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단태 역 엄기준은 “주단태가 무너지는 모습에서 통쾌함을 느끼셨는지 모르겠다.
욕망을 좇아서,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하는 캐릭터지만,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엄기준은 또한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지 않나 싶다. 작가님, 감독님과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매 순간순간 모든 촬영에 최선의 노력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어느 장면 하나를 꼽기가 힘들어서, 저는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정하겠다”라고 ‘펜트하우스2’ 모든 장면을 베스트로 꼽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