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승진제도 2007년에 시행
2019년까지 사무관 총 171명 중 여성 9명뿐
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의 모습.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법무부가 올해 특별승진 검찰사무관 총 10명 중 여성수사관 3명을 발탁했다. 특별승진 제도가 시행된 지난 13년 동안 승진한 여성 검찰사무관은 9명 뿐이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여성·아동 분야와 조세 분야, 반부패수사 분야에서 여성 수사관 3명이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발됐다. 선발된 이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승진 제도는 지난 2007년에 시행됐다.
지난 2019년까지 여성 특별승진 검찰사무관은 전체의 5.3%(9명)에 불과했다. 전체 검찰 수사관 중 여성 수사관의 비율은 30%나 되지만, 5급 이상 여성 수사관의 비율은 5%에 그친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업무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검찰 수사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일반승진에서 소외될 수 있는 우수한 검찰 수사관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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