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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임대아파트 150호 그린리모델링 추진

인천시, 공공임대아파트 150호 그린리모델링 추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조명시설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노후 공공임대주택인 연수구 선학동·연수동의 선학시영·연수시영 임대아파트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저하된 기존 건축물의 단열·설비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는 선학시영 임대아파트 19개동 1300호 중 5∼6층, 연수시영은 6개동 1000호 중 14∼15층 총 150호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선학시영은 1993년 준공돼 오는 2023년이면 30년이 되고 연수시영은 내년에 30년이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최소 30% 이상 절감을 목표로 1인 가구 세대·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주거약자용 등 맞춤형 평면으로 개선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을 높기 위해 창호, 출입문 개선, 중문 설치 및 절수 수전, 고효율 LED로 교체된다. 수납장 등 실내 공간을 개선하고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해 쾌적한 친환경 공간으로 꾸민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에서 맡아 추진하고 오는 6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3억원을 확보했다.

심재정 시 건축계획과장은 “앞으로도 저소득층 에너지복지사업으로 매년 150호 이상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