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통해 공개된 확진자 동선과 비교, 접촉 여부 알람
박남춘 인천시장이 2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점검 회의'에서 군수·구청장들과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경기도와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를 공동 활용한다.
인천시는 경기도와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 공동 활용을 위한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확진자 공개 동선은 역학조사로 파악된 접촉자 중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접촉자가 있어 대중에 공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 공개하는 동선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고 감염병 확산 억제를 위한 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과 경기를 오가는 시민들은 앱을 통해 공개된 확진자와 본인의 동선을 비교해 접촉 알림 정보(10분 이상 겹치는 동선)를 받을 수 있어 신속하게 접촉 위험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 안내가 필요한 상황 발생 시 위치 기반으로 발송되는 안전안내문자와 지자체 홈페이지 공개 동선과 함께 시민들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한 앱을 통해 수도권 공동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 서비스에 확진자의 공개동선을 입력해 인천시와 경기도 주민 누구나 확진자 접촉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코로나 동선 안심이’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코로나 동선 안심이’, ‘동선 안심이’ 등으로 검색해 설치가 가능하다. 앱 설치가 어려운 경우 QR코드를 이용한 설치도 가능하다.
박재연 시 정책기획관은 “양 시도의 확진자 공개동선 데이터 공동 활용으로 타 지역을 가더라도 접촉 위험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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