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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 남혐 손모양 포스터 같은 업체가 제작

남혐 손모양 포스터 젠더 갈등 일으키며 논란 확산

[파이낸셜뉴스]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 남혐 손모양 포스터 같은 업체가 제작
평택시 홍보 게시물 /사진=뉴스1

최근 젠더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혐오(남혐) 손모양 논란 포스터 제작 업체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혐 손모양 논란 포스터는 GS25에서 제작돼 남성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최근 평택시 홍보게시물에서도 이같은 손모양이 보여 해당 지자체가 사과하고 홍보게시물을 수거한 뒤 재배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오늘 12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평택시와 GS25 남혐 손모양 논란 이미지는 같은 업체에서 제작됐다.

GS25와 평택시의 남혐 손모양 모양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회원들이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빗대 쓰는 그림으로 전해졌다.

GS25는 논란이 일자 해당 이미지를 바로 삭제했으며 평택시도 수습에 나섰다.

평택시의 해당 그림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1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평택시의 홍보 게시물이 논란이 된 까닭은 인물 그림 중 한 명인 한 여성의 손 모양이 최근 논란이 되는 남혐 손모양과 유사해서다.

평택시는 지난달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외주업체에 의뢰해 해당 포스터를 제작했다.

시 관계자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논란이 된 만큼 해당 포스터를 모두 수거하고 재배포하겠다"고 했다.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 남혐 손모양 포스터 같은 업체가 제작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메갈리아 로고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