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프랑수 남동부 지역에서 뺨 맞아
뺨 때린 남성 "마크롱 타도" 외쳐
마크롱 뺨 맞은 이후에도 대화 이어가
[파이낸셜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드롬 지역을 방문해 행사를 치르던 중 한 남성에 뺨을 맞고 있다. /동영상=프랑스 BMF TV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남동부 지역을 순방하는 도중 한 남성으로부터 뺨을 맞았다. 프랑스 대통령궁의 대통령 경호에 허술함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남동부 드롬 지역의 한 고등학교 방문 후 차에 타려다 자신을 부르는 구경꾼들의 소리에 구경꾼들에게 다가간 오후에 발생했다.
프랑스 현지 BFM 뉴스채널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군중과 악수하기 위해 철제 장벽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녹색 티셔츠와 안경을 착용한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 남성은 대뜸 "마크롱 타도!"를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의 뺨을 때렸다.
경호원은 마크롱 대통령의 뺨을 때린 이 남성을 제압했다.
또 다른 다른 경호원은 마크롱 대통령을 보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뺨을 맞은 이후에도 군중들 앞에서 몇 초간 머물며 장벽 반대편에 있는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마크롱 대통령을 구타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한편, BFM TV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드롬 지방정부는 마크롱 대통령을 때린 남성과 또 다른 남성 등 2명이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의 드롬 지역을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마크롱은 이곳에서 한 남성에 뺨을 얻어맞았다. /사진=APP뉴시스 외신화상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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