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모 공군 중사 분향소를 찾은 고인의 고등학교 동기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가 오늘(9일) 공군 20전투비행단 군검찰, 공군본부 검찰부와 공군본부 법무실 내 인권나래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군 검찰단·조사본부는 오전 8시 30분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부사관 성추행·사망사건과 관련해, 20전투비행단 군검사의 부실수사와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직무유기 및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검찰단은 그동안 고인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강제추행 및 2차 가해 수사를 최우선적으로 진행했다"며 "지난 8일 사건 은폐·회유 의혹을 받고 있는 피해자의 상관 A준위와 B상사 등 사건 관련자 소환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방부는 "8일부터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으로 수사를 확대함과 동시에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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