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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내일 독도방어훈련 실시.. "예년 수준으로 진행"

15일 독도 근해 포함 동해상에서 훈련 실시

軍 내일 독도방어훈련 실시.. "예년 수준으로 진행"
지난 2019년 8월25일 '동해영토수호훈련'에 참가한 해군·해경 함정들이 기동 중인 모습. 사진=해군본부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과 해경이 내일(15일) 상반기 동해영토수호훈련, 이른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훈련 규모를 축소했던 작년과 달리 예년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공군과 해경은 15일 독도 근해를 포함한 동해에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진행한다. 해군과 공군, 해경의 함정 및 항공기 등이 투입되며 예년 규모로 실시된다. 영토·영해에 불법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훈련이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우리 영토·국민·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훈련을 시행한다"며 "해군·공군·해경 등이 참가한 합동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부 참가전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이른바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리며 1980년대 중반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됐다. 80년대 이전에도 비슷한 훈련이 이뤄졌지만 정례화된 방식은 아니었다.

한편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우기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일본은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될 때마다 외교적 채널 등을 통해 반발의 뜻을 표명해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