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부산 모라동·속초 중앙동·광양 황금지구에 165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신생 부동산 개발·운영 및 부실채권(NPL) 투자사인 '아시아에프앤아이'가 부동산 개발 투자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프앤아이는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한 아시아신탁 매각대금 일부가 출자된 곳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에프앤아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 현재까지 부동산 개발 사업 4건에 165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광양 황금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총사업비 1900억원 중 초기사업비 15억원을 투자했다. 아파트 약 500여 세대 규모다.
앞서 2911억원 규모 김포 사우 도시개발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중순위채권 60억원을 투자했다. 김포시가 한강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9개소의 정비구역 중 하나로 약 2760가구가 공급되는 곳이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에는 토지계약금 50억원을 투자했다. 아파트 약 700여 세대 신축 사업으로, 오는 12월 착공이 예상된다.
속초 중앙동 주상복합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 대출에는 350억원 규모 중순위 중 40억원을 투자했다. 지하4층~지상43층 2개동, 주상복합 500여 세대 규모다.
아시아에프앤아이의 대표이사는 정영호 전 하나에프앤아이 전무다.
이기국 부대표, 변성학 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누적 투자 1조원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시행, 건설 및 부동산관리 경험을 연계해 부동산 개발 및 NPL 투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NPL투자가 선행되고, 이후 담보부동산 유입을 통한 개발사업이 후순위로 따라온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라며 "8월 역삼동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기본수익률 15% 이상에 개발이익향유를 목표로 해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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