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6일 코리아에프티에 대해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강화 트랜드와 고마진 친환경 부품 수요 지속적인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81.8%의 상승여력을 더한 77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며 친환경 자동차(EV)가 열풍이다.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규모는 2027년까지 2조 50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동사는 HEV(하이브리드)·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카본 캐니스터에서 국내 1위(M/S 80%), 글로벌 4위(M/S 10%) 업체로 친환경 수혜가 예상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최근 자율주행 시장까지 진입(SKND 개발)하며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코리아에프티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지만 시가총액은 아직 1100억원대에 불과해 재평가가 임박했다”고 부연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업체인 코리아에프티는 2012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캐니스터, 필러넥, 의장부품이며 특히 카본 캐니스터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 글로벌 4위의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GM글로벌, 르노,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등 해외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까지 다각화된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탄소 배출 규제 강화 트랜드로 수혜가 기대된다. 동사의 글로벌 OEM 수주액은 올해 464억원에서 2023년 675억원까지 확대 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HEV 시장도 오는 2026년까지 1,166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되는데 동사는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주요 매출처인 현대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예상 판매량도 2022년까지 증가해 호재라는 판단이다.
그는 “유럽 HEV 시장 확장으로 전 품목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며,2022년 포르쉐 911에 카본 캐니스터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이 예상한 코리아에프티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4807억원, 2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 327.1% 증가한 수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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