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세 간부 접촉자 6명 코로나 확진
합참 "전체 승조원 대상 검사 추진할 것"
청해부대가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합참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으로 파병됐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승조원 다수가 감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함정 내 집단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군 당국은 전체 승조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간부 1명이 폐렴 증세를 보여 접촉자 중 유증상자 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참은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샘플 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이 모두 확진됐다"고 부연했다.
폐렴 증세를 보인 간부는 14일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가운데 유증상자는 함정 내에서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다. 합참은 "전체 승조원 대상 검사 실시를 위해 현지 외교 공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확진자 신속 치료와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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