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남동공단에 도입돼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I-MOD 버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 19일부터 앱으로 호출하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인 ‘I-MOD(아이모드) 버스’가 운영된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이어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 I-MOD(아이모드) 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I-MOD(아이모드) 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해 버스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도시형 운영모델의 효율적인 실증을 위해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신규 입주지역인 송도2동, 4동, 5동에서 총 8대의 I-MOD 버스가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 이후 상대적으로 이동수요가 적은 주간시간에는 4대를 남동국가산업단지로 이동시켜 운행하게 된다.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로자들의 산업단지 내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동한 4대의 I-MOD 버스가 운영된다.
시는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운행하는 사업을 실증하고 있으며 이중 하나가 I-MOD사업이다.
I-MOD 버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처음으로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을 시작해 현재 하루 평균 4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I-MOD(아이모드) 버스를 이용 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I-MOD’ 또는 ‘아이모드’로 검색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고 I-MOD 버스를 호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검단신도시에도 수요응답형 I-MOD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인천시가 스마트 대중교통을 선도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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