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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박차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을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는 선사에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운항되던 2000t급 여객선보다 대형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대상 선박기준을 국내총톤수기준 2000t 이상 카페리선에서 국제총톤수 기준 3000t 이상, 국내총톤수 기준 2000t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카페리선으로 변경했다. 사업참여제안서 접수는 8월 20일까지이다.


옹진군은 선사들의 이번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이번 공고에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될 경우 백령항로 대형여객선의 운항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중고 대형여객선 도입지원,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공영제 운영, 백령 오전출항 여객선 대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은 도서민의 기본적 권리인 해상교통권 보장을 위한 사업인 만큼 백령항로뿐 아니라 타 항로 운항 여객선 대형화 등도 검토해 해상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