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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도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안정적"

최대부하시간 오후 4~5 공급예비력 9.1GW, 전력예비율 10.1%

불볕더위에도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안정적"
1년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력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연일 불볕더위에도 전력수급은 정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덥겠으나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23일 오전 오늘 최대전력 부하시간은 오후 4∼5시, 최대전력은 90.3GW로 예상했다. 이 시간대의 공급예비력은 9.1GW(공급 예비율 10.1%)로 정상 상태로 전망됐다.

이날 최대전력수요 예상치는 올여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보통 실제 실적은 더 낮아 전일 세운 올여름 최고 기록(90.0GW)을 경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전력수급 첫 고비였던 지난 21∼22일은 전력사용이 급증했다. 하지만 예상치보다 낮아 공급예비력은 10GW를 웃돌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8년만에 전력 비상경보가 발령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예비전력은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비상경보 단계는 준비(예비전력 5.5㎿ 미만), 관심(4.5㎿ 미만), 주의(3.5㎿ 미만), 경계(2.5㎿ 미만), 심각(1.5㎿ 미만) 순이다.

정부와 에너지기업들은 올해 전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원전 등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