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테마 인기에 출시 1년 만에 수익률 37.85% 달성
[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신운용은 지난해 7월 외국계운용사 최초로 출시한 국내설정 ESG 펀드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가 출시 1년여만에 순자산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일 슈로더투신에 따르면, 이 펀드의 최근 12일 기준 누적 판매잔고(순자산 기준) 25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ESG 테마투자가 각광을 받으며 설정액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앞서 지난 3월, 이 펀드는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잔고(순자산 기준)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7월 말에는 누적 수익률 37.85%, 설정규모 1747억좌 및 순자산규모 2363억원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과와 빠른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의 이러한 성과는 국내에 현재까지 ESG 투자에 대한 명확한 지표가 없어 투자자가 기업별 ESG 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거둔 결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사측 관계자는 “이 펀드의 뛰어난 성과는 슈로더가 독보적인 자체 ESG평가 시스템을 일찍이 구축한 결과이고, 마이 스토리 역시 슈로더만의 인사이트를 통해 ESG에 대한 개념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슈로더는 앞으로도 ESG투자 전문성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우수 기업 사례 발굴을 통해 투자자들이 장기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슈로더그룹은 1988년 기업지배구조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영국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수탁자 책임 원칙)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왔다. 특히 전 세계 57개국에서 전문화된 ESG 투자 인력과 오랜 글로벌 주식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ESG 주식 운용에서 안정적인 시장 초과성과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슈로더는 글로벌 ESG 캠페인 ‘비욘드 프로핏(Beyond Profit)’을 통해 ESG의 순기능과 지속가능 투자가 지역 경제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있다.
한편, 슈로더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주 펀드는 슈로더투신운용이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본사인 슈로더그룹이 운용 중인 지속가능(ESG) 투자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해당 펀드의 피투자 역외펀드는 IT,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대만 TSMC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펀드 가입은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16 개 국내 판매회사에서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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