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사실을 제일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 함께 기뻐했다. 현재 친구는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 등 도와 준 적이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스틸컷(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당신은 즉석 복권에 당첨됐습니다다. 덕분에 5억원을 갑자기 수령하게 됐습니다다. 이것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그 당첨금을 암 투병 중인 친구에게 사용하겠다는 이야기가 선뜻 나올까.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가 당첨금을 현재 암 투병 중인 친구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27일 업계에 다르면 스피또1000 58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을 샀다. 즉석복권은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긁어봤고 1등에 당첨됐다"며 "잠시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예전에 로또 3등에 당첨되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지는 않았다"며 "그때보다 당첨금이 컸지만 (로또 3등 당첨 땐 복권에) 처음 당첨되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A씨는 "꿈은 꾸지 않았다"며 "자주 가는 판매점에서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계획"이라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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