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강우 변화에 따른 하수관로 수위와 유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하수도가 구축된다.
인천시는 환경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하수도 구축 선도사업’중 도시침수 대응 분야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하수도 구축 선도사업(도시침수 대응)은 강우 변화에 따른 하수관로 수위와 유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시침수 해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강우량 변화에 따른 침수예측이 가능하고, 위험지역 내 빗물펌프장·방류수문 등 시설물의 자동운전 체계를 구축해 도시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방형 대응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침수해석 결과에 따라 우회관로·빗물펌프장·우수저류지 등 기존시설과 연계한 대응시설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하수관로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치구별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54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이중 38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국민안전과 공중위생의 기반이 되는 하수도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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