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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한소희 10kg 늘었다 "배우의 한계는 가능성"

"액션 훈련 덕분에 근육량 10kg 늘어" 박희순 언급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 연출작

'마이네임' 한소희 10kg 늘었다 "배우의 한계는 가능성"
[서울=뉴시스] '마이 네임'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10.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마이네임' 한소희 10kg 늘었다 "배우의 한계는 가능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

'마이네임' 한소희 10kg 늘었다 "배우의 한계는 가능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

[파이낸셜뉴스] “몸으로 무엇을 표현하는 것은 아직까지 내가 해보지 않았던 영역이었다. (시나리오를 받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한소희) “한소희가 10kg가 늘었는데, 전부 다 근육량이었다”(박희순), “액션스쿨에서 한소희를 처음 만났다. 땀에 흠뻑 젖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안보현).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20대 배우’ 한소희가 액션 누아르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을 통해서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소희는 “지우는 복수가 전부인 캐릭터”라며 “아름다운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복수에 나서는 안타까운 인물이면서 동시에 목적의식이 뚜렷한 강단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 “지우는 물불을 안가리고 복수에 접근하는 1차원적 캐릭터라면, (경찰로 위장잠입하는) 혜진은 좀더 치밀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라고 비교했다.

박희순은 극중 친구의 딸인 한소희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이는 국내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면서 호텔CEO인 '무진'을 연기했다. 그는 “기존의 차가운 복수극과 달리 뜨거운 여성 복수극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이 작품에 캐스팅됐다. 김진민 감독은 아름다운 미모의 한소희를 액션 누아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로 “배우의 한계는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소희를 만나자마자 딱 두 질문을 던졌다. ‘하고 싶냐?’ ‘연습할거냐 말거냐”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은 배우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운이 좋게 소희씨가 좋은 무술감독, 좋은 배우들과 함께 훈련해서, 진짜 피범벅이 안 되고 잘살아 남았다. (열심히 연습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이번 촬영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나의 미숙한 연습량으로, 상대배우들이 다칠까봐 가장 걱정되고 힘들었다”고 답한 뒤 “안전하게 촬영할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했다”고 덧붙였다.

박희순은 “한소희가 체중이 10kg가 늘었는데, 전부 다 근육량이었다”고 부연했다. 한소희는 “운동도 많이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이 먹다보니까, 10kg가 늘었다"며 "근데 (전부 근육량이 아니고) 지방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마이 네임’이후 킥복싱을 배우고 있다"며 이번 작품 덕분에 운동을 즐기게 됐다고 부연했다.

'마이네임'에서 한소희는 어떤 액션을 보여줄까? 김진민 감독은 “액션신이 자주 나와서 액션신마다 다르게 보이도록 무술감독이 많이 고민했다"며 "기본적으론 현실적인 액션을 추구했다”고 답했다.

또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버린 한 사람이 진실을 알았을 때, 자기의 인생을 걸고 믿어왔던 사람에 대한 커다란 감정의 증폭을 보여주는 것이 ‘마이 네임’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10월 15일 첫 공개.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