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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화이자 되나요?" 불안해 하는 모더나 1차 접종자들 왜

탈모 등 모더나 후유증 알려지며 걱정
"모더나 화이자 교차접종 가능하냐" 질문도
스웨덴, 덴마크 10~20대 모더나 접종 한시 중단

[파이낸셜뉴스]

"2차 화이자 되나요?" 불안해 하는 모더나 1차 접종자들 왜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뉴스1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국내 접종지들 사이에서 2차 접종을 해야 하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화이자와 함께 국내 코로나 예방접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후기가 속속 올라오면서다.

오늘 8일 정부에 따르면 어제 7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262만9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이달 들어 도입된 모더나 백신 물량은 총 400만4000회분이 됐다.

모더나 도입 계획 물량은 화이자 6749만회(코백스 물량 제외)에 이어 가장 많은 4045만회분이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까지 총 1787만7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계획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257만3000회분이 연말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모더나 도입이 속속 이뤄지며 모더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있지만 후유증 호소도 증가하고 있다. 모더나 접종 후 탈모 발생이 대표적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심각한 탈모가 왔다는 내용이 올라와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청원인은 "50대인 남편이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탈모 증상이 심각해진 상태"라며 "심각한 휴유증 및 장애에 대해 국가가 빠르게 대응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여성도 파이낸셜뉴스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원형 탈모가 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교차접종 가능 여부를 묻는 글도 눈에 띈다. 모더나 1차 접종 후 2차를 기다리고 있다는 한 30대 여성이 화이자 교차 접종이 가능하냐고 질문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10~20대의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핀란드에서도 30대 미만 남성의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2차 화이자 되나요?" 불안해 하는 모더나 1차 접종자들 왜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