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역세권 우미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교통망 개선이 예고된 지역들의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교통망 개선은 계획발표 시점,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가격이 오르며 주택시장에선 전통적인 호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21일 국토교통부의 '2020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주근접'이 29.7%로 '시설이나 설비 상향'(4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거주하고 싶은 수요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청수 한양수자인'도 전용 84㎡의 올해 6월 실거래가가 4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실거래가(3억2600만원)보다 8400만원이 상승했다. 해당 단지는 주변으로 천안~아산고속도로, 천안~평택민자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도로망 개선 호재를 갖춘 아파트 신규 분양이 예고돼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진주역세권 B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16·128㎡ 총 8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진주역세권과 국도2호선을 잇는 도로가 계획 중으로 향후 개통 시 진주에서 사천 간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IC와 JC, 남해고속도로, 2번국도도 인접해 있어 진주혁신도시와 사천 등으로의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이 밖에도 GS건설은 오는 11월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1554가구를, 계성건설은 경기도 양평균에서 이달 중 '양수역 이지움 리버뷰' 아파트 72가구와 오피스텔 1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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