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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러브콜...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 국내 첫 상장

KB 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 '탄소중립 메가트렌드' 투자

서학개미 러브콜...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 국내 첫 상장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시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탄소중립이라는 메가트렌드에 가장 필요한 투자상품이다. 상장규모는 약 80억 수준이며 상장 첫날 약 5억원 수준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번에 상장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미국에 상장된 ESG 투자상품 중 가장 대표상품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 (티커:ICLN, 설정규모 : 7조 5,597억원 2021.10.20기준)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S&P Global Clean Energy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덴마크, 스페인)의 글로벌 친환경 기업뿐 아니라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 국내 친환경 관련 기업도 담고 있다.

KB자산운용 ETF전략실 금정섭 실장은 “클린에너지 ETF는 이미 국내투자자에게 친숙한 상품으로, 미국 상장 ETF 중 투자금액 상위 12위에 해당된다”며 “금번 상장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를 통해 국내 거래소에서 환전 없이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클린에너지는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가 공통개념 요소로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해양에너지, 태양광, 지열 등과 그린모빌리티인 수소와 연료전지 그리고 그린산업인 탄소 포집 및 활용의 친환경 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후 파리협약에서 공식 탈퇴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복귀하게 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감축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클린에너지 산업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는 투자자산 평가 시 탄소배출량 등의 기준을 반영하고 있고, 직접 탄소배출과 관련된 기업이 아닌 빅테크 기업들도 태양광, 풍력 발전소와 친환경 에너지 장기 구매 계약을 늘리는 점도 클린에너지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