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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글로벌메타버스경제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공모펀드 혹한기에도 메타버스 테마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자금유입의 가장 큰 요인은 뛰어난 운용성과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1%로 메타버스 관련 펀드 중 선두다. 제로인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일 기준 글로벌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대비 4.3%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3.95%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지난해 7월에 출시된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 리츠’ 펀드를 내놓으려던 초기부터 꾸준히 병행 리서치를 진행하며 준비했다”며 “인프라·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4가지 영역을 주요 관련 분야로 압축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편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5.82%)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5.17%0, 로블록스(5.11%), 애플(5.10%), 퀄컴(5.0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또한 KB자산운용은 지난달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했다. 지난 9일 기준 수익률 19.32%를 기록 중이다.

차동호 실장은 “3D로 구현되는 메타버스 세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메가트렌드”라며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및 콘텐츠의 출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